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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
이번 주에는 서안으로 여행 왔어요. 3박 4일 알차게 놀았습니다. 
오후 비행기를 타고 와서 아슬아슬하게 대안탑 분수쇼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3호선 大雁塔역 B번 출구

탑보다는 주변이 엄청 화려해서 볼만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고 분수쇼는 8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크게 하는 분소쇼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대안탑 앞부터 지하철역 근처까지 다~ 분수가 나와요. 사진에 다 담기지도 않네요 하핳
분수대 근처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는데 바닥이 젖었는지 안 젖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언제 물이 나올지 모르는데 신경 안 쓰고 사진 찍다가 물 맞으시는 분도 봤어요.

천하제일면 / B번 출구 바로 앞

저녁을 먹지 않고 분수쇼를 보러 간 거여서 많이 배고팠어요.
주변에 미리 봐놨던 맛집으로 갔습니다. 늦은 시간에 가서 손님이 많이 없네요.
 

비앙비앙면은 서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근데 이거 진짜 진짜!! 너무 맛있어요. 위에 한자는 비앙(biang)이라는 글씨인데 서안에서만 쓰는 한자고 중국어 핑인으로는 쓸 수 없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시간이 오래 지나서 지금은 무슨 맛인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ㅠㅠㅠ 당시에 정말 정말 맛있어서 다음날 한 번 더 먹기로 했어요!
 


 
다음 날 대당부용원에 왔습니다. 
서안에 위치한 문화테마공원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학생할인 60원元, 일반 120元입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공연도 있었어요. 호수도 있고 풍경이 너무 좋아요. 하늘도 파랗고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가 없네요.

본전을 뽑으리라 다짐하며 시간 맞춰서 볼 수 있는 공연을 다 보러 다녔습니다. 
刀山火海:소수 민족이 하는 공연인 것 같았는데 높은 곳 매달리고 불쇼도 하고.. 본인들은 아무렇지 않아 하셨지만 보는 사람은 심장 쫄려 죽는 줄 알았어요 흑흑 손에 땀나는 공연이었습니다. 
大唐宫延乐舞, 人类非物质文化遗产东仓鼓乐: 음악소리에 맞춰서 추는 전통 춤? 같아요. 
民俗大联欢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본 공연입니다. 맨 처음에 봤던 소수민족분들이 하는 공연인데 신나는 음악에 춤추고 나중에는 관객분들이랑도 같이 춤추는 시간이 있어요. 내적 댄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音乐喷泉, 激光水秀表演, 水幕电影 : 이 세 가지는 광장에서 하는 분수+영상쇼 입니다. 시간 없으면 저녁에 야경 보면서 분수쇼만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에 어제 먹었던 비앙비앙면 또 먹었어요!
사실 서안여행은 비앙비앙면 하나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인 것 같아요.
 


 
서안 성벽 2호선 永宁门역 A1, D1 출구
중국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고성으로 1370년부터 1378년에 걸쳐 축조되었습니다. 전체 길이는 13.74킬로미터이고 두꺼운 성벽이 옛 도시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사방으로 커다란 성문이 있어요. 특이한 점은 각각의 문을 드나들 수 있는 신분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입장권만 구입하면 누구나 오를 수 있지만요! 입장표 일반 54元, 학생할인 27元입니다.
서안 성벽도 야경 맛집이네요. 성벽 모양대로 빛나는 게 실제로 보면 진짜 더더더더 감동적이에요. 날씨만 따뜻했으면 자전거 타고 돌아보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그건 포기했습니다.. 남문 거리로 종로까지 한 번에 연결되어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냥 전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2호선 钟楼역 1번 출구
종로역에 가니까 회족거리가 있었어요. 잠깐 돌아보려고 했는데 입구부터 사람이 엄청나네요. 왜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지 알 거 같았어요. 그리고 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동안 왜 이렇게 뭔가 답답한가 했더니 가게에 불이 안 켜져 있고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분위기였습니다. 왜지? 대신 가게 안에서 따로 촛불을 켜고 있는데 이게 이슬람 문화의 영향인가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뭐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건 포기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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