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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D

상해에서의 마지막 여행날이었어요. 마지막 여행 날 테마인 '힐링'에 맞게 설렁설렁 일정을 잡아 돌아다녔습니다. 전취덕에서 점심을 먹고 길거리 돌아다니고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먹고 마사지도 받으러 갔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녁으로 먹었던 와이포찌아와 마사지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2021/02/02 - [너를 위한 여행 가이드] - 중국 상해 여행 ㅣ 오리고기 맛집 전취덕 <<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와이포찌아에 갔어요. 아슬아슬하게 웨이팅을 피했네요. 중국 가정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메뉴도 엄청 다양하고 가격에 비해 맛이 좋다고 해요.

 

港式金针菇 홍콩식 팽이버섯입니다. 평소에도 팽이버섯 엄청 좋아하거든요. 맛은 약간 다진마늘을 섞은 간장에 절인 팽이버섯 맛이랄까요? 조금 짭짭해서 밥도둑이었어요.

 

糖醋里脊 새콤달콤 돼지고기입니다. 탕수육이랑 맛이나 식감이 굉장히 비슷했어요. 그런데 좀 더 시큼하다는 정도에요. 한국인 입맛에도 무난하게 맛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蒜蓉粉丝虾 48元 마늘+새우+당면이 합쳐졌어요. 와이포지아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입니다. 다진마늘 당면 새우 느낌이에요. 느끼한 걸 못 먹는 사람은 조금 싫어할 수도 있는데 저는 밑에 있는 당면까지 싹싹 다 긁어먹었습니다. 여기 남은 국물에 밥 비벼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블로그에서 미리 찾아봤을 때 이 메뉴는 호불호가 조금 심하던데 저는 '호'였습니다.

 

烤肉炒饭 22元 고기볶음밥입니다. 비주얼부터맛없을 수가 없을 거 같지 않나요? 중국 볶음밥은 보통 좀 느끼함이 많은데 이 볶음밥은 덜 했어요. 맛있었습니다.

 

麻辣豆腐 3元 마라두부입니다. 이거는 그냥 시키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켜야 하는 메뉴입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3元 밖에 안하기 때문이죠! 가격 말도 안 되지 않나요. 한국 돈으로 500원-600원 저도 되는 가격입니다. 그렇다고 맛없는 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먹을 만했어요. 필수 주문 메뉴로 추천합니다!

 

저녁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그린 마사지 라는 곳입니다. 1호선 黄陂南路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K11건물 3층에 있어요. 저희는 아침에 미리 예약을 하고 저녁에 찾아갔어요. 저희가 예약한 안마는 中式全身按摩 (중국식 전통 전신 안마) 288元 60분 짜리 코스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좋은 향기와 잔잔한 음악 덕에 외국 여행하느라 긴장했던 게 다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대기하는 의자도 푹씬푹씬해요. 화장실도 들렸는데 화장실까지 완벽합니다. 사실 중국에서 화장실 때문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건물은 번쩍번쩍한데 화장실 좋은 곳은 많이 없었어요. 흑흑.

 

전체적인 분위기 입니다. 예약제가 많아서 그런지 대기하는 곳에 사람이 많이 없었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힐링되는 분위기예요.

 

안마해주시는 선생님의 성별도 직접 고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두 분 다 남자로 선택했습니다. 뭔가 좀 더 시원하게 해 주실 것 같았어요. 옷을 갈아입고 들어가면 집중적으로 마사지받고 싶은 부분을 말해달라고 합니다. 저는 어깨 위주 친구는 허리 위주로 마사지받았어요. 이렇게 제대로 마사지를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너무 시원하고 피로가 싹 풀리더라고요.

 

마사지 끝나고 주시는 젤리도 뭣도 아닌 이 알 수 없는 음식은 몸에 좋은거겠죠? 그냥 먹었습니다.

안마도 너무너무 시원했고 전체적인 시설이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던 그린마사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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