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D
이번 포스팅 일정을 하루 일정으로 계획해도 좋으실 것 같아요. 하루를 아주 알차게 돌아다녔답니다. 상해 외곽에 있는 수향 마을 주가각부터 야경 명소 와이탄까지 다녀왔어요!
주가각 가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왔어요. 조금 속상했지만 그래도 출발했습니다. 버스 타고 한 시간 정도 가야 하고 버스 가격은 한 사람당 12元입니다. 차 출발할 때 아주머니께서 돈 걷으러 오세요.
내려서 출구로 나가자마자 왼쪽 길로 가다 보면
짠! 주가각이 보입니다. 이 빨간 글씨가 있는 골목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도착해요.
비가 와서 그런가 뭔가 더 분위기가 멋있어 보였어요.
워낙 조금 내려서 우산을 안 써도 됐지만 그래도 자꾸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좀 불편했어요.
장점은 사람이 많이 없다는 거~ 그래서 여유롭게 가게 하나씩 들려가면서 구경했습니다. 음식을 엄청 많이 팔았어요. 길거리 음식이라기보다는 건강식품 같은.. 별로 당기는 건 없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배도 타볼까 했지만 비싸기도 했고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패스했어요.
비가 중간중간 멈춰줘서 오랫동안 구경할 수 있었어요.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정말 충분히 예뻤고 이 분위기 때문에 행복했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때는 배도 타고 아무 데나 걸터앉아서 가만히 있어보고 싶어요. 북경의 스차하이가 아주 살짝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하나 봐요. 물 있고 나무 있는.. 하하
이 마을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저무니까 건물에 불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더 좋더라고요. 더 있고 싶었지만 시내로 가는 시간도 좀 걸리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습니다.
다시 버스 내렸던 곳으로 가서 인민광장까지 1시간 만에 가는 곳을 물어보니 3번 승차장에서 타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승차장에서 타면 좀 더 돌아가나 봐요. 3번 승차장에서 타는 버스가 가장 빨리 시내로 가는 버스인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디 갈 때는 되게 멀게 느껴져도 돌아올 때는 금방 오는 것 같아요.
인민광장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러 와이탄으로 왔어요. 지하철 2호선 南京东路역 2번 출구입니다. 인파가 어마어마해요. 역시 야경 명소인가 봐요. 한국의 명동 같은 곳이에요. 쇼핑은 다 여기서 몰아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또 매장 규모도 엄청 커서 눈이 즐겁네요.
야경 보러 가는 길에 양꼬치가 팔길래 한 번 샀어요. 같이 여행 간 친구가 아직 중국 양꼬치를 안 먹어봤거든요. 가격은 비쌌는데 맛은 글쎄요.. 처음 먹어보는 친구에게 좋은 기억을 주고 싶었는데 제 입맛에도 안 맞고 친구 입맛에도 안 맞는 맛이었어요ㅠㅠ
역시나 날이 좀 흐려서 건물 꼭대기가 잘 안 보이네요. 그래도 딱 사진 찍으려고 할 때 비가 안 와주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독사진 찍는 게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 장 건졌어요!
여러분은 날씨 좋은 날 예쁜 독사진 건지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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