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D

대도시답게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았던 상해 여행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상해 갔을 때는 11월이에요. 조금 쌀쌀하지만 돌아다니기 딱 좋았던 날씨였죠.

 

신천지 거리로 나왔습니다. 숙소가 이 근처라서 3분만 걸으면 됐어요. 사람이 꽤 많았는데 거리가 워낙 커서 한적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건물도 되게 세련 됐습니다. 외국인들도 엄청 많아요! 여기는 상해 신천지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

 

점심은 딘타이펑에서 먹었어요. 지도를 보면서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건물이 복잡해서 조금 헤맸습니다.

 

虾仁蛋炒饭 68元 새우계란볶음밥입니다. 제가 딘타이펑에서 제일 좋아하는 볶음밥이죠. 그냥 평범한 볶음밥이긴 하지만 더 고소하고 양도 많습니다.

 

蒜蓉菠菜 42元 마늘시금치볶음(?)입니다. 대만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채소를 데치거나 볶아서 만든 반찬이 많아요. 저는 평소에 채소를 잘 안 먹는데 대만, 중국 유학생활 덕에 채소 반찬 킬러가 됐답니다. 제 친구도 대만 와서 채소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이제야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特色小笼包 샤오롱바오는 5개에 32元 10개에 64元 입니다. 딘타이펑에 왔다면 꼭! 꼭! 먹어야 하는 메뉴입니다. 여러 종류의 샤오롱바오가 있지만 저는 항상 기본을 먹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도 진하고 안 질린달까요 하하. 하지만 3개 이상 먹으면 살짝 느끼해서 저는 콜라까지 시켰어요.

 

배를 채우고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찾아갔습니다. 입장료는 한 사람당 20元입니다.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구비되어 있는 덧신을 신고 입장 가능하세요. 한국인이라면 상해에 온 김에 들리면 좋을 것 같네요.

3.1 운동 직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중국 상해에서 조직하여 선포한 임시정부라고 합니다. 그 당시 상해까지 와서 임시정부를 세우셨던 열정과 용기가 존경스럽습니다. 현재의 저로서는 정말 상상도 못 해요..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고 지금의 제가 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一点点 음료수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대만 음료수 체인점인데 상해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 가게의 특색이라고 하면 펄의 크기가 두 가지라는 것이에요. 하나는 보통 펄 크기, 하나는 그 4분의 1정도 되는 작은 크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통 크기의 펄을 좋아합니다. 근데 주문할 때 "我要珍珠一点"라고 말씀드렸는데 직원이 "我要珍珠一点"이라고 들으셨나 봐요 흑흑... 제 발음이 문제였겠죠.. 그래서 콩알만한 펄로 먹었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야경 구경하러 예원에 갔습니다. 예원은 지하철 10호선 豫园역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여요. 막 도착했을 때 날씨가 좀 흐렸어요. 비가 올 듯 말 듯...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상점이 엄청 많아서 그거 구경하니까 금방 해가지고 저녁이 되었더라고요. 저녁이 되면 건물에 불이 켜지는데 그게 또 정말 예뻐요.

코로나 끝나고 빨리 또 여행 가고 싶네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