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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D

양꼬치에는 칭다오! 다들 들어보셨죠? 제가 그 칭다오(청도)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도 칭다오 맥주를 즐겨 마시는데 현지에서 먹는 맥주는 얼마나 맛있을지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그래서 청도 맥주 박물관은 저의 필수 여행 리스트에 있었던 곳입니다. 청도는 거리도 깨끗하고 관광지가 다 가까워서 택시를 타고 다녀도 부담이 없었어요. 5.4 광장 근처에서 택시 타고 20元 조금 안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라 역시 한국어로 된 안내 책자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입장표는 일반 성인 기준 60元이네요. 저는 학생 할인으로 30元에 표를 구매했어요. 표는 08:30-17:00인데 인터넷에는 16:30까지라고 쓰여 있네요. 몇 년 사이에 영업 시간이 바뀌었나...

 

제가 여행 간 날의 날짜로 맞춰져 있어서 여행 기념 사진으로 남기기 좋습니다.

 

칭다오 캔 맥주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안에 들어가보니 칭다오의 역사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1903년에 독일의 칭다오 맥주 공장 설비를 그대로 보존해 온 것이라 100년가량의 역사가 되겠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큐알코드 찍는 것이 있습니다. 위챗으로 스캔하니까 해당 음성으로 설명이 나왔지만 중국어라서 그냥 듣다가 포기했어요. 하하.

 

好心有好报 좋은 마음을 가지면 좋은 일로 되돌아온다는 말인가요. 항상 착하게 살자는 뜻 같네요.

 

진짜 사람이 계신 줄 알았네요. 맥주 공장, 미니어쳐로 보여주는 맥주 제조 과정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맥주에 사용되는 재료인가 봐요. 한 번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없.... 저는 그냥 맥주로 먹을래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맥주가 콸콸콸 나오길래 찍었어요. 색깔이 정말 맥주 색깔이었는데 진짜 맥주일까요? 그냥 가짜겠죠..?

 

은근 구경할 거리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맥주 나오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칭다오 박물관의 메인이랍니다. 사실 그냥 칭다오 여행의 메인 같아요. 생맥주를 바로 따라 주시는데 진짜 제가 먹어본 맥주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그 부드러운 넘김이랑 저 땅콩은 또 왜 이렇게 짭쪼름하게 맛있는지 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저 땅콩을 사가야 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아직 여행할 지역이 더 남아있어서 짐 늘리는 게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아쉽지만 포기했습니다.

 

칭다오 맥주 포장 과정을 구경했어요. 별 거 아니지만 계속 쳐다보게 되는 마법같은 구간이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醉酒小屋, 드렁큰 하우스라고 하죠. 안에 들어가면 술 취한 것처럼 취한 상태의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 방입니다. 안에 상황을 밖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여러 명이서 왔다면 한 명씩 들어가고 나머지는 밖에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을 텐데 저는 혼자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저는 자주 취해봐서 멀쩡하게 걸어나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지럽더라고요. 이게 또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르대요. 땅이 울렁울렁 거리는 것 같았어요. 너무 신기합니다.

 

모든 구경이 끝나면 여기 작은 바가 보입니다. 여기서 추가로 맥주를 더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사실 제가 먹은 맥주 한 잔을 위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청도 맥주 박물관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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