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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D

상해하면 빠질 수 없는 디즈니 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디즈니 영화 정말 좋아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전철 안에서의 설렘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전 날부터 완전 들떠있었거든요. 미리 디즈니 어플도 다운 받아서 대기시간도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디즈니 랜드로 가는 전철이라 그런지 너무 귀엽지 않나요? 디즈니 랜드는 11호선 迪士尼역입니다. 저는 디즈니역 도착하자마자 돌아가는 전철표를 미리 뽑아놓았어요. 만약에 끝에 사람이 몰리면 줄 서서 뽑아야 할 게 걱정이 됐는데 집 돌아가는 길에 다시 보니까 표 뽑는 기계가 엄청 많아서 줄은 오래 서지 않아도 됐을 거 같네요 ㅎㅎ

 

조금 여유롭게 출발해서 그런지 전철에도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들어오면서 표 검사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니까 오늘 입장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건물도 너무 예쁘죠ㅠㅠ

 

들어오자마자 경쾌한 음악을 연주해주세요. 저 뒤에 디즈니 성 보이세요? 진짜 너무 신났어요!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더 예뻤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비 안 오는 걸로 저는 만족합니다. 다른 블로그 보니까 맨 처음에 소어링 어쩌구부터 패스트 패스를 끊어 놓는 게 낫다고 했는데 저는 길 잃어버릴까 봐 그냥 가까운 순서대로 타러 갔어요.

 

트론입니다.

 

트론 패스트 패스를 먼저 끊기로 했어요. 오른쪽 밑에 디즈니 랜드 입장표를 넣고 创极速光轮(트론)을 누르면 표가 나옵니다.

 

짠! 3시 50분까지만 들어가면 되니까 일단 2시에 있는 겨울왕국 공연은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햄버거 먹었어요. 한국식 돈가스 햄버거더라고요. 양 엄청 많고 김치도 있었습니다.

 

겨울왕국 공연을 보러 들어왔어요. 애기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성인들도 엄청 많네요. 일단 수용 인원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줄 길어 보이길래 못 들어가고 잘릴 줄 알았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중국어로 듣는 렛잇고는 살짝 적응이 안 됐지만 생각보다 훠어어ㅓ어얼씬 퀄리티 높았습니다.

 

트론 예약시간까지 조금 더 남아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원도 구경했어요. 미로 안으로 들어가면 더 예쁜 정원의 모습이 많은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책이나 영화 나오면 다 꼬박꼬박 챙겨봤을 만큼 최애 중 최애입니다.

 

그리고 예약시간에 맞춰서 트론을 타러 들어왔어요. 안의 내부도 굉장히 멋있네요. 미래 세상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냥 앉는 게 아니라 오토바이 타는 것처럼 앉아서 출발해요. 되게 특이하죠.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살짝 어지러울 만큼 속도도 빨랐고요. 더 타고 싶었는데 줄이 좀 길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돌아다니다가 대기시간 10분이라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들어가서 탔는데 배 타고 디즈니 친구들 구경하는 놀이기구였습니다. 생각보다 힐링되더라고요.

 

일곱 난쟁이와 어쩌구.. 뒤에 글 해석을 못했어요. 통나무 열차를 탔습니다.

 

피터팬도 탔어요. 엄청 유명한 놀이기구를 제외한 나머지 놀이기구 대기시간은 거의 10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다 정복하겠다는 마음으로 돌아다녔죠! 지금 생각하니까 조금 기다려서 인기 있는 놀이기구 한 번씩 더 타보고 올걸 그랬네요. 성수기 때 가면 몇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제가 갔을 때는 한 시간 정도였거든요.

 

캐르비안의 해적입니다. 저 이거 진짜 재밌었어요. 백 번 추천해요. 개인적으로 트론보다도 더 재밌었던 놀이기구예요. 기대를 안 하고 들어간 것도 있지만 실감 나는 연출에 충격받아서 사진도 못 찍고 그냥 멍하니 보다가 나왔어요. 상해 디즈니 랜드 가서 캐르비안의 해적은 꼭 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어링 오버 더 호라이즌입니다. 오후 12시 전에 패스트 패스가 끊겼던 놀이기구.. 인기가 엄청 많은 놀이기구예요. 얼마나 재밌길래 그러나 기대 잔뜩 안고 50분 줄 서서 탔습니다. 탑승 전에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오셔서 안전수칙을 설명해주십니다. 이 놀이기구는 독수리?를 타고 간접적으로 세계 여행을 하는 놀이기구였는데 5D체험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아요. 냄새까지 솔솔 나고 진짜 그 나라에 잠깐 간 것 같은 느낌을 줬어요.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기대 대비 실망스럽긴 했지만 진짜 한 번쯤 타볼 만하네요.

 

이 놀이기구는 몸에 안전고리를 매달고 직접 올라가는 건데 치마를 입고 있어서 못 갔어요. 놀이기구 타러 가는데 치마 입은 바보 여기 있어요ㅠㅠㅠ

 

불꽃놀이가 시작하기까지 4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上海红烧肉예요. 배고팠는지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미키마우스 계란 이런 거 어떻게 만드는 거죠?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시작된 불꽃놀이!

 

사람이 많이 없어서 나름 명당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최고는 역시 겨울왕국 렛잇고 노래에 맞춰서 하는 불꽃놀이였는데 진짜 예뻐요. 불꽃놀이 꼭 보고 돌아가세요.

 

 

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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