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

작년에는 대만에서 생일을 맞이 했는데 올해는 대련에서 생일을 맞게 되었네요.
운이 좋게도 대련에서도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으로 제가 사랑하는 찌공빠오를 먹었어요. 제 기준 공업대 최고 맛집이에요.
다음 날은 좀 중요한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공부도 포기할 수 없어서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공부하고 백화점 구경하다가 저녁으로 민정이가 훠궈를 사줬어요. 정말 최고의 선물이잖아...?
칭탕은 설렁탕 맛이 나고 새우완자가 너뮤 맛있었어요! 이미 알찬 하루를 보낸 것만 같은데 기숙사에 도착하자마자 룸메가 케익도 주고 다른 방 친구들도 맛난 음식들 잔뜩 주고 갔어요. 몇 번의 실패를 거쳐 발견한 맛있는 과자들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자기 전까지 방에 찾아와서 생일 축하 해준 친구들, 동생들, 언니들 때문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


요즘 부쩍 친해진 중국 친구가 있습니다. 해하라는 친구예요.
민정이랑 해하랑 저랑 셋이 많이 친해져서 단톡도 생기고 자주 만나 노느라 바쁘지만 즐거운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인 친구지만 여러가지 주제로 얘기하고 말이 안 끊기는 거 같아요. 또 현지인 친구와 함께 하니 세상 든든합니다. 해하 덕에 새로운 음식도 더 많이 먹어보고 도전해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 11월 11일이 다가왔습니다. 근데 중국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双十一라고 타오바오로 물건 사기 바쁩니다. 약간 무조건 저도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 옷도 사고 물건도 사고 이 때 샀던 것 중에 아직도 잘 쓰고 있는 물건들이 있네요 ㅎㅎ 

저녁에는 해하랑 민정이랑 요리를 해먹었어요. 제가 며칠 전에 다리를 접질러서 많이 걸어다니지 못했거든요. 서문에 있는 시장에서 야채들 잔뜩 사고 훠궈를 만들어줬습니다. 

花椒도 넣었네요. 많이 맵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리 아픈 저를 위해 이렇게 저희 기숙사 공용 주방까지 와서 요리를 해준 해하에게 무한 감사를 ....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