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국 대련 어학연수 시작!
안녕하세요. 콩뇽 입니다 :)
작년 1년간 대만 어학연수 시절이 너무 즐거워서 휴학하고 이번엔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오후 수업도 많고 공항이랑 가까이 있는 학교라서 여기저기 여행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서 대련 ㄱㅇ대학교로 선택했습니다. 비행기표는 따로 예매하고 나머지는 유학원에 맡기기 ㅎㅎ 대련 공항은 출구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냥 사람들 따라 걸어 나가면 됐어요. 공항에서 다 모여서 출발했는데 학교까지 15분? 정도밖에 안 걸렸습니다.
기숙사는 2인실로 시설도 엄청 좋았어요! 화장실은 무슨 호텔 화장실 같죠?
중국 오기 전부터 커리큘럼 보면서 기대했던 한중교류 시간.
그냥 본과생으로 들어온 게 아니라 중국인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많이 없는 저로서는 정말 많이 기대한 시간 중에 하나입니다. 짝지어지기 전에 중국 친구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어떤 친구는 무술을 보여주고 어떤 친구는 한국 노래를 불러줬어요. 이런 건 또 언제 준비했나 싶었죠 (감동)
한국 사람들 이름이 종이에 쓰여 있고 중국 친구들이 그 종이를 잡아서 저희를 찾는 방법으로 짝이 지어지는데 어떤 남자애가 제 이름을 들고 있길래 호다닥 달려갔어요 ㅋㅋㅋㅋ 원래 저번 학기에는 한 사람당 한 명의 중국 친구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인지 지원한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한국인2+중국인1로 교류를 했습니다. 저와 이어진 친구 이름은 张树鑫입니다. 발음대로 쑤씬이라고 불렀어요.
같이 동방수성가서 분수쇼를 봤습니다.
동방수성은 대련의 베니스라고 해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유학생들끼리 성해 광장 星海广场 에 놀러 갔습니다. 원래 유학생 비율은 한국 사람들이 월등히 많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러시아 친구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신기한 러시아어..
저녁에는 쑤씬이랑 파빌리온에 천일하에 갔어요.
秘制旦家饭
이거 정말 강추합니다. 한국인 입맛에 아주 딱 맞는 볶음밥ㅎㅎ
台湾三杯鸡
대만식 닭고기 요리인 거 같은데 제가 대만에 1년 살면서 취두부랑 고수 빼고는 안 맞았던 음식이 없었던지라 대만 글자 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성공적!
煎虾仁大饺子
저는 물만두보다는 군만두 파예요ㅋㅋㅋ 새우 군만두는 실패할 수가 없었죠.